공정위, 제일기획 '불공정 하도급 거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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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4일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 기업협력국 직원을 보내 각종 자료를 가져갔다. 기업협력국은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련 조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광고업계는 특히 기획과 제작 과정에서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 하도급 거래가 많은 분야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광고기획사가 회사의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의 대급을 깎거나 늦게 지급하는 등 불공정한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정위 현장조사가 전날 이뤄진 것이 맞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 계열 광고기획사(인하우스)들은 그간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가 심한 대표적인 업종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공정위 조사를 시작으로 인하우스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조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4일 서울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 기업협력국 직원을 보내 각종 자료를 가져갔다. 기업협력국은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련 조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광고업계는 특히 기획과 제작 과정에서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 하도급 거래가 많은 분야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광고기획사가 회사의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의 대급을 깎거나 늦게 지급하는 등 불공정한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정위 현장조사가 전날 이뤄진 것이 맞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 계열 광고기획사(인하우스)들은 그간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가 심한 대표적인 업종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공정위 조사를 시작으로 인하우스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조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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