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파이프라인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62억9000만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실적 반영 항목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열린 빅뱅 콘서트(모객수 약 24만명)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G-Dragon의 콘서트 등"이라며 "2분기에는 2NE1의 일본 콘서트(모객수 약 10만명)와 PSY의 국내 콘서트, G-Dragon의 월드투어 등이 실적에 계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상반기에는 G-Dragon, 대성 등이 일본에서 유닛활동을 시작했고 PSY가 세계시장에서의 활
동을 개시하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PSY 이외에도 2NE1의 신보발매, 신인 걸그룹 데뷔 등 올해 내내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제일모직과 의류사업, 에버랜드와 홀로그램 공연사업 등 컨텐츠 파워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의 다각화 및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