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삼성화재에 대해 당기순이익은 정체됐지만 기업 내재 가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신장에 따른 사업비율 상승과 저금리 기조에 의한 자산운용이익률 하락으로 회계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3% 성장으로 낮아보인다"면서도 "신계약 및 보유계약 가치 증가는 빠른 속도로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2012회계연도에서 대형 보험사 중 가장 양호한 19.2%의 내재가치증감율(RoEV)을 실현했다"며 "신계약가치는 연납화보험료 성장과 신계약 마진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3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4~12월) 당기순이익은 회사 측의 보수적 추정치인 5860억원과 유사한 58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계약자가치의 내실있는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정책, 상대적 이익안정성으로 저평가 메리트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