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영업익 80% 증가
롯데제과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롯데제과는 1분기 매출(이하 연결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46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7% 줄어든 218억원, 순이익은 52.9% 감소한 192억원에 그쳤다. 롯데제과의 중국 법인들이 낸 순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호조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2조2223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8497억원을 냈다. 그러나 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31.5% 감소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은 9.4% 줄어든 1조9106억원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17.9% 줄어든 931억원, 순이익은 21.9% 감소한 745억원에 머물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매출은 66.7% 증가한 298억원, 영업이익은 80.3% 증가한 62억원, 순이익은 37.3% 늘어난 41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 실적에는 빅뱅과 지드래곤, 싸이가 낸 수익이 반영됐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게임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1%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8% 감소한 44억원, 순이익은 15.5% 떨어진 52억원에 그쳤다.

한국항공우주는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18.9% 증가한 4020억원, 순이익은 199.6% 늘어난 483억원을 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