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1분기 매출 2308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IFRS 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향상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자평했다. 또한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해 2012년 2분기 이후 매분기 2000억 원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직하형 LED TV의 원천기술인 광지향각기술(Black hole) 특허를 갖고 있어 직하형 LED TV시대의 본격 개막과 더불어 매출확대 및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고성능의 LED기술로 타블렛 시장의 점유율도 늘고 있으며 본격 조명시장의 확대에 따른 조명 부문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3년 2분기 매출 2500억~2700억 원, 영업이익률 7~8%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13년 2분기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명, TV, 자동차, 가전, 태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글로벌 LED조명 제조사들에 대한 공급물량이 확대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회사들의 태블릿 PC용 백라이트유닛(BLU:Back Light Unit)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력과 특허경쟁력에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 등 주력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수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생산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LED 메이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