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 1~5공장이 10주째 주말특근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 생산라인 일부가 주말특근을 재개했다.

현대차는 전주공장에 이어 울산공장 내 엔진 및 변속기공장, 소재공장, 수출PDI공장 등에서 11일부터 휴일 특근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노사합의에 따라 주간연속 2교대 근무형태와 근로자 1인당 평균 22만5000원 임금이 적용된다.

반면 울산공장 5개 완성차 공장 노조와 아산공장 노조는 여전히 주말특근을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8일 휴일특근 시행을 둘러싸고 노노간에 내홍을 겪었다.

현대차는 11일까지 총 10차례 주말 특근 거부로 총 7만대(1조4000억원)의 생산차질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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