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씨젠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후속기술과 추가 B2B 성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1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액 135억원(전년대비 +33.0%), 영업이익 24억원(-7.5%), 순이익 26억원(+15.1%)으로,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성감염증 진단 제품 26억원(-41.3%),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 8억원(-18.6%)으로 부진했지만 호흡기 진단 제품 31억원(+72.2%), 상품 46억원(+135.7%), 기타 제품 16억원(+137.4%)으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에자이(Eisai) 대상 동반진단제 협력 계약 및 비오메리으(bioMerieux) 대상 식품 안전성 진단 제품 비독점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따라 기술수출료 7억원(+157.0%)이 유입됐다.

상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9.8%p 상승한 34.2%, 판관비율이 전년동기대비 2.2%p 하락한 48.2%,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7.7%p 하락한 17.5%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 추정 영업이익률 22.0% 및 컨센서스 영업이익률 27.5%를 하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후속 기술 공개 및 후속 기술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B2B 계약 체결시 50억원 상회하는 기술수출료 수취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