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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 작가 신소영 씨 개인전…아이 얼굴에 담아낸 현대인 불안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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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영 씨의 ‘다가가는 마음의 간격’.
    신소영 씨의 ‘다가가는 마음의 간격’.
    ‘길거리 캐스팅’으로 찍은 아이들의 얼굴을 인물초상화로 그린 다음 작가가 상상하거나 수집한 배경을 더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신예 작가 신소영 씨(31)가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오는 25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너에게서 나를, 나에게서 너를’이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혼자 노는 예쁘고 생각 깊은 아이들’이 등장한 신작 20여점을 내보인다. 털복숭이 양떼들과 어우러진 아이, 새장을 바라보는 아이, 그네를 타는 아이, 창밖을 바라보는 아이 등을 사진처럼 정교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담아냈다. 어린아이가 동물과 교감하는 그림을 집중적으로 그려온 신씨는 “현대인들의 무의식과 욕망, 자아분열과 이중적인 자아의 내면 등 복잡한 심리들을 아이들의 얼굴을 통해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맑고 순정한 어린이와 동물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그런 나를 통해 ‘너’를 발견하고 싶었다는 얘기다.

    늘 사진기를 갖고 다니며 아이들 사진을 찍는다는 신씨는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보이는 그대로의 아이들인 동시에 나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02)732-35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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