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거리에서 연등회 연등축제가 한창이다. 다음 주 1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1일부터 12일까지 연등행렬로 대표되는 연등회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연등회 행사는 11일 오후 4시 30분 부터 중구필동로 동국대에서 열리는 연등법회인 어울림마당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연등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연등행렬이 끝난 직후인 오후 9시 30분 부터 밤 11시까지 보신각 앞 종각사거리에서 전통예술 공연과 놀이로 구성된 회향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외국인 등만들기, 공연마당 등의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뒤이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 군무를 비롯한 화려한 연등놀이가 이어진다.

경찰은 11일 오후 시간대에 행사 구간의 모든 도로에 차가 다니는 것을 막으며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도 연등축제가 열리고 있다. 부산 중구의 광복로와 구덕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12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부산진구의 삼광사에서는 19일까지 삼광사 연등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