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55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8.41%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가 30.96%, 321.92% 증가한 1848억7500만원, 523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192억원, 북미 247억원, 유럽 147억원, 일본 130억원, 대만 25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는 107억원이었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660억원, 리니지2 142억원, 아이온 283억원, 블레이드 & 소울(블소) 165억원, 길드워2 364억 원,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이 1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리니지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51%가 증가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이온은 4.0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늘었다. 길드워2는 패키지 판매 방식 특성상 북미, 유럽 매출이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아이템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했다. 블소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2분기 중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전무는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리니지, 아이온의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블소, 길드워2의 성공적인 중국 론칭과 와일드스타 등의 새로운 동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