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이 공모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합니다. 후보들은 민영화에 대한 자신의 계획과 자질을 부각시키는데 혼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추위를 구성한 KB금융지주도 후보군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서류면접을 통과한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면접에는 전체 공모 참가자 12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들은 면접에서 정부의 조기 민영화 방침에 맞춰 민영화에 대한 자신의 계획과 비전을 설명하고 자질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이 끝나면 회추위는 이들 가운데 다시 2~3명을 추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정부와 최종 조율에 들어가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면 인사검증을 거쳐 최종 보고를 마치고 차기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면접 대상자 가운데는 내부 출신의 숫자가 더 많은 상황에서 전현직 행장이 여전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돌발변수가 워낙 많고 청와대의 인사스타일을 감안할 경우 `깜짝 인물`의 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8일 회추위를 결성한 KB금융지주도 후보 압축에 들어갔습니다. 숙명여대 교수인 고승의 이사가 회추위원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후보검증이 본격화됐습니다.
내부적으로 잠재후보 100여명을 관리해온 KB금융은 이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6월 중순까지 최종후보 1명을 선출하고 7월 주총을 통해 차기 회장을 결정하게 됩니다.
민간기업 CEO 출신과 관료출신의 유력 후보들이 양립한 상황에서 회추위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메가뱅크 탄생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에 걸맞는 지명도와 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반환점에 접근하는 가운데 KB금융은 복잡한 검증과 평가 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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