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철탑농성이 6개월여 만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오는 9일 쌍용차 평택공장 인근 송전철탑에서 농성 중이던 한상균 전 지부장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이 철탑에서 내려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금속노조 싸용차지부 해고자 2명은 복직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철탑 위에서 170일 동안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두 사람의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생명을 담보로 한 투쟁을 전개하기 어렵워 내려와서 새로운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쌍용차지부는 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투쟁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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