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을 유도하고 이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모태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먼저 부담을 하고, 수익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자가 콜옵션을 행사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벤처투자 유인책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8일 한경 밀레니엄포럼 연사로 나서 창업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자금부족에 빠지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 곳곳에 있다며 이를 해소하는데 금융이 제 역학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창업 후 10년 미만의 초기기업들은 최소한 3차례의 자금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적시에 자금을 제공하고 실패한 기업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과 민간부문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민간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벤처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책금융기관이 먼저 부담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전문가 선정하돼 손실시 정책금융쪽에서 먼저 부담하면 민간쪽 자금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 까 한다. 어찌 할 것인지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 민간투자자에게 부여하는 콜옵션도 중요한 대안 중 하나 인 것 같다."



결국 벤처투자에 적극적인 민간투자자들에게 손실은 최소화 하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신 위원장은 실패한 기업인들에게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문화적 인식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벤처를 하다보면 실패가 나오게 된다. 돈을 헛되이 쓰게 되는데 이에 대한 사회적 용납이 필요하다. 벤처에서는 이것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과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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