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의 전반적인 상승 랠리는 이어졌습니다.



다만, 대형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소화하며 3대지수 가운데 다우지수는 홀로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7포인트, 0.03% 하락한 1만4,968.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4.34포인트, 0.42% 상승한 3392.97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09포인트, 0.19% 뛴 1617.5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굵직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에서의 4월중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5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한 점이 투자심리를 되돌렸습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주와 기술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주는 간밤 S&P500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채권보증업체인 MBIA와 오랜 모기지 채권 관련 법정 분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애플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2% 넘게 올랐습니다.



구글의 경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경쟁사 견재를 목적으로 휴대폰 표준특허를 남용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구글은 간밤 사상 처음으로 850달러선을 뚫어내며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보다 더 가치있는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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