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6일 개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남양유업이 '욕설파문'에 휘말리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비슷한 매일유업이 함께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16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72%) 급등한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장 초반 5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남양유업 사태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이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타격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3일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 서부지점 등 남양유업 지역본부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음식료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매일유업 주가 상승은 남양유업 사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며 "서울우유, 일동후디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매일유업이 남양유업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