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드라마 이어 K뷰티…"황진이 화장법 배우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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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 개막…24일간 美의 축제
외국인 등 첫날 4만여명 찾아
화장품 최고 60% 할인 판매
한류스타 공연 등 볼거리 많아
외국인 등 첫날 4만여명 찾아
화장품 최고 60% 할인 판매
한류스타 공연 등 볼거리 많아
“볼거리 체험거리도 많고, 다양한 미용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서 즐겁네요.”
충북 KTX오송역 일원에서 국내외 367개 화장품·뷰티기업이 참가해 3일 개막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 이날 오전 8시 행사장 정문이 열린 직후 입장했다는 진서영 씨(34·여)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많아 일찍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장식에는 김중자 무용단의 정통 오고무 공연과 특수분장을 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뷰티퍼포먼스가 흥을 돋웠다. 관람객들은 클레오파트라 황진이 등 역사 속 미인들의 화장법을 재현한 월드뷰티관을 찾는 등 미(美)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컬러 테라피(색 치료)와 사운드 테라피(음 치료)를 체험하는 힐링체험관이 인기를 모았다. 메이크업·헤어스타일을 체험하는 뷰티체험관과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한류문화관, 첨단 과학기술과 화장품·뷰티산업이 융합된 생명뷰티관 등도 관람객을 모았다.
화장품을 시중 가격보다 20~60% 싸게 살 수 있는 뷰티마켓에는 국내외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날 하루 일본 중국 등에서 찾은 외국인 6000여명을 포함해 4만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온 히라이데 와타루 야마나시현 부지사는 “개막 첫날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보니 성공이 예감된다”며 “전시 내용도 좋고 해서 일본에 돌아가면 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살바토레 포데라 세계이·미용협회장,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뷰티’가 드라마와 K팝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인 탤런트 강지환 박은혜 씨도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는 행사 기간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6일에는 ‘최강 동안’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 남자’ 등 3개 부문을 선발하는 동안(童顔)·이색미 선발대회가 열린다. 부활, 시나위, 장기하와 얼굴들, 노브레인 등 유명 그룹들의 공연도 매주말 이어진다. 박람회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화중 공동조직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박람회로 손색이 없도록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했다”며 “월드·생명뷰티관과 뷰티체험관, 힐링체험관은 꼭 둘러봐야 할 명소”라고 소개했다.
오송=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충북 KTX오송역 일원에서 국내외 367개 화장품·뷰티기업이 참가해 3일 개막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장. 이날 오전 8시 행사장 정문이 열린 직후 입장했다는 진서영 씨(34·여)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많아 일찍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개장식에는 김중자 무용단의 정통 오고무 공연과 특수분장을 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의 뷰티퍼포먼스가 흥을 돋웠다. 관람객들은 클레오파트라 황진이 등 역사 속 미인들의 화장법을 재현한 월드뷰티관을 찾는 등 미(美)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컬러 테라피(색 치료)와 사운드 테라피(음 치료)를 체험하는 힐링체험관이 인기를 모았다. 메이크업·헤어스타일을 체험하는 뷰티체험관과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한류문화관, 첨단 과학기술과 화장품·뷰티산업이 융합된 생명뷰티관 등도 관람객을 모았다.
화장품을 시중 가격보다 20~60% 싸게 살 수 있는 뷰티마켓에는 국내외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날 하루 일본 중국 등에서 찾은 외국인 6000여명을 포함해 4만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온 히라이데 와타루 야마나시현 부지사는 “개막 첫날부터 박람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보니 성공이 예감된다”며 “전시 내용도 좋고 해서 일본에 돌아가면 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살바토레 포데라 세계이·미용협회장,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도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뷰티’가 드라마와 K팝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인 탤런트 강지환 박은혜 씨도 참석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는 행사 기간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6일에는 ‘최강 동안’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 남자’ 등 3개 부문을 선발하는 동안(童顔)·이색미 선발대회가 열린다. 부활, 시나위, 장기하와 얼굴들, 노브레인 등 유명 그룹들의 공연도 매주말 이어진다. 박람회는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김화중 공동조직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세계박람회로 손색이 없도록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마련했다”며 “월드·생명뷰티관과 뷰티체험관, 힐링체험관은 꼭 둘러봐야 할 명소”라고 소개했다.
오송=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