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와타미’ 1호점 오픈 행사에서 와타나베 미키 와타미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 ‘와타미’ 1호점 오픈 행사에서 와타나베 미키 와타미그룹 회장(앞줄 왼쪽)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 외식 전문기업인 와타미(和民)와 합작, 일본식 캐주얼 레스토랑인 ‘와타미’ 1호점을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양측은 50 대 50으로 70억원을 투자, 합작법인인 지엔에스 와타미를 설립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모든 와타미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고 매장 직원도 전원 정직원으로 채용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와타미 1호점은 2개층 300㎡(약 91평) 규모로 1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BBQ 측은 밝혔다. 식사와 음주를 함께 즐기는 일본 ‘이쇼쿠야(居食屋)’에 한국의 퓨전 음식을 더한 개념으로 약 120개의 메뉴가 제공된다.

조두희 지엔에스 와타미 대표는 “사시미 우동 돈가스 등 메인 메뉴 대부분을 중·소 두 가지 사이즈로 나눠 5000원부터 3만원까지 가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는 2호점을 종로상권에 낼 예정”이라며 “2015년까지 서울·수도권 출점에 주력하다 2016년부터 지방 광역시에 진출해 전국에 100여개 점포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와타미 그룹은 외식을 비롯해 도시락·실버 사업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