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을 키우며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실적 기대로 3%대 급등세다.

30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27포인트(1.25%) 오른 1964.97을 기록 중이다.

미국 부동산과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이탈리아가 새정부 구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한국과 일본의 3월 산업생산은 부진했다.

기관은 204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서 414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개인은 228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240억원, 1530억원 가량 자금이 유입돼 277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 등은 2%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 서비스, 증권, 화학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대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동반 상승세다. 한국전력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2개 등 4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4개 등 31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2억9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400억원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장중 570선을 터치한 후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5.80포인트(1.02%) 떨어진 562.56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5원(0.53%) 떨어진 1101.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