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근로자들의 3월분 임금 정산, 세금납부 등의 문제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한뒤 개성공단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7명을 귀환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임금, 세금, 통신료 등 미지급금 정산 문제 처리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이들이 30일 귀환할 가능성은 낮다.

개성 현지에 남아 있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측 관리인력은 북측과의 관련 협의를 계속 벌였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7명은 마지막으로 협의를 하고 내려오는 것이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내려올 것" 이라면서도 "입주기업들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내려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7명은 협의를 마무리 짓고 동시에 돌아오게 될 것" 이라면서 "개별적인 귀환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통해 북한 측에 미지급된 3월 임금과 미납부된 소득세, 통신료 등의 세부 내역을 파악중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