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사업 성과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원칙 아래 전사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허창수 GS 회장은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재 출연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 12월 남촌재단 설립을 위해 개인이 보유한 GS건설 주식 3만5800주를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GS건설 주식 33만주(320억원)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앞으로 재단의 기금 규모를 5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GS그룹의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 임직원들이 충남 당진에서 열린 ‘벽화예술 길’ 조성 행사에 참가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GS 제공
GS그룹의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 임직원들이 충남 당진에서 열린 ‘벽화예술 길’ 조성 행사에 참가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GS 제공
GS그룹의 계열사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GS칼텍스는 올해 통합예술집단치료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활동이다. ‘마음톡톡’을 대표적인 예술 치료 활동으로 내세웠다.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GS칼텍스는 또 해외 봉사활동에 임직원들을 직접 참여시키고 있다. 지난해 8월 제3세계 저개발 국가에 태양광 램프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개발·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모금한 금액 만큼 회사가 똑같은 금액을 출연한 돈으로 태양광 램프 560개를 현지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GS리테일은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만들었다. 이 봉사단을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푸드뱅크 식품기부’ 활동도 한다. 전국 GS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 과일, 우유 등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한다.

GS샵은 매년 영업이익의 3%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쓰고 있다. 특히 ‘아동복지’를 주요 테마로 설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쏟고 있다. 2005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이 음악 및 체육 교육, 각종 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충남 당진에 있는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1%나눔 기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씩을 적립, 소외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쓴다. 이 기금은 올해부터 ‘당진시 벽화예술 길’ 조성비로도 사용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