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80~1113.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20원 내린 1111.3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일본은행(BOJ)은 추가적인 양적 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엔·달러 환율의 100엔 돌파 가능성이 낮아지며 달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달러 매도)까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06.00~11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