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관련주로 꼽히는 오로라가 투자 경고에도 또 다시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오로라는 전날 대비 1200원(9.72%) 뛴 1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37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캐릭터 콘텐츠 전문기업인 오로라는 싸이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싸이 캐릭터 판매에 대해 국내 판권만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주가가 요동쳤다.

지난 22일에는 최영일 오로라 사장과 정연익 부사장이 고점에서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부터 오로라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또 투자경고 종목인 오로라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단기과열완화장치가 발동돼 1일 매매거래 정지 후 3거래일간 단일가 매매가 적용,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