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통신사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대역 추가 배정이 하반기로 넘어간다.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국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주파수 대역 블록과 경매 규칙 등 쟁점 사항을 포함해 주파수 배정을 위한 방안을 확정하고 공고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공고 이후 경매 등의 절차를 거치면 최종적으로 주파수 배정을 완료하는 시기는 하반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주파수 광대역화를 위해 주파수 추가 배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파수 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이 늦어진 데다 주파수 배정안을 둘러싸고 통신사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국장은 “지난 2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세 가지 방안 외에 좋은 안이 있으면 다른 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