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에 모든 주력사업 부문에서 성장동력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TV 신모델 확대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에어컨 수요 증가, 북미 유통망 다변화 등으로 모든 주력 사업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51% 증가한 528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특히 "스마트폰의 2분기 출하량은 1200만대를 웃돌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과 수익은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양호한 1분기 실적 역시 스마트폰의 조기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선 덕이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9% 성장한 349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전사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LG전자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