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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보잉에 1조2000억 부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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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기종 B787에 장착…아파치 동체도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보잉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부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켄트 피셔 보잉 부사장, 스탠 딜 보잉 부사장, 김홍경 KAI 사장, 이성종 KAI 본부장.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보잉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부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켄트 피셔 보잉 부사장, 스탠 딜 보잉 부사장, 김홍경 KAI 사장, 이성종 KAI 본부장.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보잉과 1조2000억원 규모의 부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KAI는 B737 꼬리날개 구조물과 B777 주날개, 조종면을 연결하는 기체구조물(FLE), B787 후방 동체 내부구조물(PBH) 등 기체 주요 부품을 2024년까지 보잉에 공급하게 된다.

    B737과 B777은 보잉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여객기며 B787은 꿈의 비행기(Dreamliner)로 불리는 최첨단 기종이다. KAI는 2016년까지 약 1300억원 규모의 아파치 헬기(AH-64E) 동체도 수출한다.

    KAI는 보잉의 최고전문생산업체(CoE)로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KAI 관계자는 “MOU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7년까지 보잉에 공급하는 부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지난 18일 보잉으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 주요 부품 부문상을 수상했다. 기체구조물 제작 업체 중 최고 실적을 올린 업체에 주는 상이다. KAI는 B747, B767 등 보잉이 생산하는 민항기와 F-15, P-8, AH-64D 등 군용 항공기 부품을 제작, 공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세계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이 미주, 유럽 중심에서 한국 등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갖춘 업체로 이전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국내 항공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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