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분기 연속 흑자…영업익 1512억·순이익 34억
LG디스플레이가 패널 판매증가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6조803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적자(-211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전 분기(5873억원)보다는 74% 줄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평면 정렬 전환(IP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패널 생산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라고 말했다. 매출 중에서는 TV용 LCD 패널 매출이 43%, 태블릿 PC용 패널 매출이 14%, 모바일용 패널 매출이 13%를 차지했다.

삼성테크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3.2% 늘어난 6553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51억원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비에이치는 FPCB가 부품으로 쓰이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실적이 좋아졌다. 비에이치는 올 1분기 작년 같은 때보다 77.18% 증가한 7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59.06% 늘어난 57억원을 기록했다.휴대폰 부품업체인 코리아써키트는 올 1분기 작년보다 15.5% 늘어난 1112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영업이익도 5.1% 늘어난 61억원을 올렸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