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강의] 홍성태 교수 '소비자행동론'...소비자 심리 파악법 생생하게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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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태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이 대학 경영전문석사(MBA) 과정에서 가장 수강생이 많이 몰리는 강의인 ‘소비자행동론’을 가르치고 있다. 소비자행동론은 소비자의 경제 활동에 대해 소비자와 사회적인 환경, 마케팅 전략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자 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에 대해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기업이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게 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홍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을 때 심리학을 부전공했다. 이 덕분에 그의 강의는 특히 소비자 심리를 세밀하게 분석해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학생들이 경영학과 마케팅 이론을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공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수업에서 “앞선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선도해가지 않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교수 자신부터가 사진, 인테리어, 영화, 디자인, 음식,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에 버금가는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교내외에서 유명하다. 업무상 알게 된 기업인들과 최신 유행에 대해 논의하다가 그에 착안해 최고경영자과정에 ‘트렌드’라는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영화의 경영학적 의미만을 다루는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소비자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둔감하고서는 경영학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의 강의는 이론에 근거하면서도 현실과의 접목을 추구한다. 홍 교수는 “학생들에게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앞, 삼청동을 다니며 세상의 흐름을 보도록 한다”며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교환하며 가슴으로 느끼는 교육이 되도록 수업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다음 미주리대에서 3년간 교수로 재직할 당시 강의를 잘해 ‘올해의 교수’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내년 3월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마케팅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학생들은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의 심리에 대해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기업이 브랜드를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자리잡게 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홍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을 때 심리학을 부전공했다. 이 덕분에 그의 강의는 특히 소비자 심리를 세밀하게 분석해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학생들이 경영학과 마케팅 이론을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면서 공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수업에서 “앞선 기술로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선도해가지 않고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홍 교수 자신부터가 사진, 인테리어, 영화, 디자인, 음식,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에 버금가는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교내외에서 유명하다. 업무상 알게 된 기업인들과 최신 유행에 대해 논의하다가 그에 착안해 최고경영자과정에 ‘트렌드’라는 강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영화의 경영학적 의미만을 다루는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소비자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둔감하고서는 경영학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의 강의는 이론에 근거하면서도 현실과의 접목을 추구한다. 홍 교수는 “학생들에게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앞, 삼청동을 다니며 세상의 흐름을 보도록 한다”며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교환하며 가슴으로 느끼는 교육이 되도록 수업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다음 미주리대에서 3년간 교수로 재직할 당시 강의를 잘해 ‘올해의 교수’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내년 3월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마케팅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