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4월12~18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81%와 -3.09%였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북핵 위기, 실적 쇼크 장기화에다가 통상 임금 지급 문제 등 악재가 많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형도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중형가치주펀드(0.70%), 해외에서는 동남아펀드(1.35%)만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3.31%)와 기타 인덱스펀드(-4.0%)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대형성장주 펀드(-1.42%)와 섹터전략펀드(-1.56%)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7개 가운데 1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자C/A’(2.54%) ‘삼성중소형FOCUS증권1A’(2.28%) ‘신영밸류고배당증권C1’(1.74%) 등 중소형주·가치주펀드들이 수익률이 좋았다.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1A’(-4.34)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V- 1A’(-4.19) 등의 수익률이 가장 나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인도펀드(1.46%) 말레이시아펀드(0.56%) 등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베트남펀드(-5.24%) 브라질펀드(-5.95%) 러시아펀드(-6.06%) 등은 해당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손실이 났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펀드 76개 가운데는 1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KB인디아증권자A’(2.69%)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A’(1.45%) 등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