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에 정유화학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54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4500원(3.09%) 떨어진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57%, 금호석유는 2.02%, S-Oil은 1.57%, GS는 1.13%, LG화학은 0.83% 떨어지는 등 정유화학주 대부분이 약세다.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7%로 전망치를 밑돌았다.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로 국제유가도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나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8달러(2.8%) 내린 배럴당 88.7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