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1,000만명, 고령화 시대 ‘헬스케어’ 기업 부상

-인포피아, 주요 만성질환 다양한 진단 제품 구성
-나노엔텍, 만성질환 관리 위한 진단 포트폴리오 확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10 11%에서 2050 38.2%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14.6%에 해당하는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약 713만명이 고령인구에 편입 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고령 친화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대상 의약품 산업은 2010 3조원에서 2020년 약 11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약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당뇨, 고혈압 환자 비중이 크며,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질환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자 진료 현황 또한 2006 852만명에서 2010 1099만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노인의료비 억제, 건강보험료 인상 등 보험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으며, 그 해결 방안으로 중병, 중증질환에 대한 예방과 모니터링, 그리고 자가치료가 집중 부각되고 있다. 특히, 주요 암의 발생 연령이 50~70대이며,일부 암에서는 40~60대가 가장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소득 주체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 80세 혹은 100세 암 보험 등의 보장기간이 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박근혜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시키기로 함에 따라 인포피아, 나노엔텍 등이 고령화시대 만성질환 진단기기 관련 대표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포피아(코스닥 036220, 대표 배병우) 만성질환 진단 주요항목인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간효소(ALT) 진단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하고 있으며, 최근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 및 심장질환 진단기기를 본격 출시하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전염병을 즉시 판별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장에도 진출, 제품 다각화를 통해 매출 증가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나노엔텍(코스닥 039860, 대표 장준근)은 랩온어칩 기술을 이용해 주요 암과 심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장비 ‘프렌드’의 진단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