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주사 전환을 앞둔 전북은행이 캐피탈 영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5일 전북은행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과 JB우리캐피탈의 실적이 보태지면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익의 경우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200억원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 에서 8000원으로 올렸고 최선호주 중 하나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은행 실적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JB우리캐피탈의 실적이 올라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JB캐피탈의 현대자동차 할부 시장점유율이 8.0%를 넘고 있고, 월 1000억원이상 자산 확대가 되고 있어 순이익도 분기당 30억~50억원 정도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은행의 경우 지난 1분기에는 충당금 추가적립(예상부도율 상향 조정)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2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부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은행이 6월1일 ‘JB금융지주'로 재탄생하면서 은행에 대한 자본확충 이슈가 해소되고 자회사간 정보공유가 가능해지는 등 지주사 전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 뿐만 아니라 캐피탈의 자본확충 이슈도 좀더 유연하게 풀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 자산 15조원, 연결기준 순이익 77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