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아모레퍼시픽 전속모델 고아라 씨(세 번째) 등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배덕광 부산 해운대구청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아모레퍼시픽 전속모델 고아라 씨(세 번째) 등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3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14일 부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방암 자가검진 실천 슬로건인 ‘아리따운 내 가슴애(愛) 333’이 발표됐다.

이 슬로건은 △매달 생리가 끝난 3일 뒤 △양쪽 가슴에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스스로 유방암에 걸렸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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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총 5000여명의 참가자가 핑크리본 티셔츠를 입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를 뛰었다.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에 그동안 약 21만5000명이 참가해 21억여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올해에는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5월 대전, 6월 광주, 9월 대구, 10월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를 위한 수술 치료비로 쓰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