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차바이오앤, 사상최대 실적 기대
대북 리스크로 시장 투자심리가 불안정하다. 지난주 STX그룹의 자금난 문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리콜 등으로 인해 불안감은 더해졌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서자 GS건설 등 일부 기업들은 ‘어닝 쇼크’수준의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실적 불안까지 겹쳐지면서 대형주는 둔화 움직임이 확연하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위험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좋은 매수 기회가 온다. 단기 시세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면 된다.

1분기 실적보다 2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대형주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는 원래 높지 않았다. 대형주는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자본재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대응법으로 꼽힌다. 코스피지수도 대형주의 실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부터 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형주보다는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른 중소형주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일부 중소형주는 움직임이 더딘 대형주와 달리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해야 할 업종은 단연 모바일 솔루션·콘텐츠 기업들이다. 모바일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망기업으로 이수페타시스 차바이오앤 등을 추천한다.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 핵심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로 삼성, LG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알짜 자회사도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 기업 차바이오앤도 실적 개선 속도가 매우 빨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광학사업부 실적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고화소 제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광학사업부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