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미국의 컬러연구소 팬톤(Pantone)은 2013년 트렌드 컬러로 그린 컬러를 선정했다. 그린 컬러는 패션에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피부톤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어 ‘힐링’ 컬러로도 불린다.



패션에 손쉽게 적용이 가능한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옷을 구입할 때 그린 컬러는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특히 무채색을 즐겨입는 남자라면 더욱 그러하다.



남성쇼핑몰 조군샵 김광민 이사는 “보통 남자들은 비비드 컬러를 피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템과 매치해 입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린 컬러는 다른 비비드 컬러보다 매치하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민 이사는 “그린 컬러는 보통 블랙, 화이트, 블루 컬러와 매치하면 코디하기 쉽다. 또한 재킷보다는 니트나 티셔츠, 면 팬츠에서 그린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직 컬러감 있는 옷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고 조언했다.



가장 쉽게 그린 컬러를 적용하는 방법은 그린 컬러의 니트나 티셔츠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린 컬러의 니트나 티셔츠는 화려하지도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 베이지 팬츠, 데님 스키니, 블랙진을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다. 또한 짙은 생지데님과도 잘 어울린다. 그린은 기본적으로 블루와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그린 팬츠는 니트나 맨투맨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신선한 느낌과 함께 톡톡 튀는 연출이 가능하다. 그린 컬러의 팬츠가 부담스럽다면 그린보다 채도가 낮은 에메랄드 그린 팬츠를 시도해보자.



에메랄드 그린 팬츠는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블랙 컬러를 함께 매치하면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살릴 수 있고 짙은 그레이 컬러와 함께 매치하면 깔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그린 컬러의 아우터는 ‘패션 센스’가 없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그린 컬러의 아우터는 화사함과 세련됨, 따뜻한 포인트를 다양하게 갖춘 ‘잇’ 아이템이지만, 소화하기가 힘들다.



굳이 그린 컬러의 아우터를 선택하고 싶다면 화이트 톤과 함께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이트톤과 함께 매치하면 그린 컬러가 더욱 돋보이게 돼 산뜻한 느낌의 연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 컬러가 아직 부담스럽다면 그린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다른 곳을 전부 무채색으로 통일을 하고 그린 행거치프나 스카프, 장갑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칙칙한 의상에 산뜻함이 느껴진다. (사진=조군샵)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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