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단행한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 영향으로 일본 금융시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금이 글로벌 채권 시장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 투자회사인 퍼스트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일본 국채(JGB)를 보유한 은행과 보험회사들이 이를 BOJ에 매각하고 여기서 얻은 현금을 외국 채권시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티븐 홀마릭 투자시장 리서치 헤드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나 인플레이션으로 접어든다는 것은 일본 투자자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국외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BOJ가 통화 완화 정책의 하나로 JGB를 매입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미국이나 유로존 금융시장으로 이동한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홀마릭 헤드는 일본에서 유출된 투자자금이 가장 먼저 향할 투자처는 이미 일본과 교역과 투자 관계가 두터운 싱가포르나 홍콩, 호주 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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