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애경유화에 대해 친환경 가소제 증설로 안정적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곽진희 연구원은 "애경유화의 가소제 생산능력은 세계 4위 수준으로 마진율이 높은 친환경 가소제 증설과 점진적인 가소제 수요 증가에 따라 안정적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경유화는 지난해 9월 1일자로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인적분할로 설립된 사업회사다. 주력 제품인 가소제는 폴리머의 유연성과 인장강도를 위해 첨가되는 물질로 전세계 가소제 소비의 85%는 연질 PVC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애경유화는 PA(무수프탈산) 18만톤과 가소제 41만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2012년말 친환경 가소제 6만톤 설비를 증설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1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2분기부터 과거 평균 영업이익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아직 이익 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진 상황은 아니지만 월별로 영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과거 평균의 5% 영업이익률을 기록, 연간 매출액은 1조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