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1일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13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3.51 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하락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8달러(1.59%) 내린 배럴당 104.1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또다시 낮췄다. IEA는 이날 월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 소비가 하루 평균 79만5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제시한 전망치보다 2만5000배럴 적은 수준이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전날 2% 가까이 떨어진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6.10달러(0.4%) 높은 온스당 1,564.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