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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한국 접대부에 비자 장사 유학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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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 등 4명 구속
    한국인 룸살롱 접대부들에게 미국 유학비자를 내주는 대가로 돈을 챙겨온 애틀랜타의 한 대형 한인 유학원이 연방수사국(FBI)의 철퇴를 맞았다.

    11일(현지시간) 연방 검찰 발표에 따르면 FBI 합동수사단은 전날 애틀랜타의 최대 한인타운 덜루스 소재 한인 유학원인 ‘칼리지프렙아카데미(CPA)’를 급습해 원장 이모씨와 교학부장 송모씨 등 직원 4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현지 한인 언론사 사장이기도 한 이씨는 2009년 유학원을 차린 뒤 학생 수와 학급 규모를 허위로 보고하고 서류를 조작했으며, 자격이 되지 않는 한국인에게 유학비자(F-1) 발급을 위한 입학허가서를 내줬다고 검찰은 밝혔다.

    샐리 예이츠 연방검사는 “이씨는 한인 업주와 공모, 여학생들이 학교 대신 술집 성매매여성으로 일하는 것을 묵인하고 그 대가로 수업료를 받았다”며 문서 위조와 성매매여성의 이민신분 유지, 수업료 부과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학생비자 프로그램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말했다. 이 유학원에는 100여명이 유학생으로 등록돼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평소 유학생들의 출석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아무런 비위 사실이 없음에도 FBI의 함정수사에 걸려 피해를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씨가 대표로 있는 CPA는 애틀랜타에서 3대 한인 유학원으로 꼽히는 곳으로, 재학생 상당수가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기 위해 유학비자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온 ‘기러기 엄마’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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