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킴이연대 등 10개 보수단체는 10일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대남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 접속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촉구했다.

대한민국지킴이연대 등은 "접속이 금지된 북한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한 것 자체가 북한에 동조한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이번에 드러난 명단을 엄밀 수사하여 범죄인이 특정되면 경중을 가릴 것 없이 전원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개 해커집단이 해킹을 통해 명단을 발표하기 전까지 공안당국은 이처럼 많은 내국인이 접속한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경찰은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한국판 매카시 선풍을 일으켜서라도 접속자 전원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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