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의 FTA 체결로 체코와의 교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은 9일 `체코 중소 수출업체 FTA 활용 지원` 보고서를 통해 한-EU FTA 발효 이후 1년 6개월 동안 체코와의 교역은 수출 61%, 수입 33%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체코와의 수출은 29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8억달러로 나타나 21억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체코와의 자동차부품 수출은 89%나 증가해 FTA 발표의 최대 수혜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부품은 체코 전체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코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할 경우 한국 원산지가 확인되면 관세는 0%를 적용 받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체코와 FTA가 체결되지 않아 자동차 부품에서는 3.5~4%의 관세를 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세청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체코 세관장 일행을 초청해 체코 진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의 생산공장을 견학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수출업체들의 고충사항을 전달하고 더불어 우리나라 관세행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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