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OC)가 운동선수들의 병역 혜택 규정 강화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방안이 대회별 성적 누적 점수로 바뀌게 되면 선수들에게 심각한 사기 저하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현재 아시안게임 1위와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에게 병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병무청은 전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한 번 입상으로 사실상 병역을 면제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운동선수들의 병역 혜택 규정을 강화할 것을 암시했다.



병무청은 대회별로 점수를 매겨 누적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어야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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