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싱가포르와 모로코에서 총 1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구오코랜드가 발주한 탄종파가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5억4200만달러(약 61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비지니스 중심지인 탄종파가 로드에 지하철 역사와 연계된 64층 규모의 오피스·주거 빌딩과 20층 높이의 호텔 건물을 건설하는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삼성물산은 또 모로코 인광석 공사가 발주한 인광석 처리 플랜트 건설공사를 3억5000만 달러(약 395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습니다.

인광석 처리 플랜트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남서쪽으로 210㎞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해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2개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해 신시장과 신성장동력 개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부문에 대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사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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