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기금과 투신권 등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4포인트(0.31%) 오른 1933.1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개장 초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하지만 연기금과 투신권 등 국내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연기금이 129억원, 투신이 152억원 순매수하는 등 전체 기관이 34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도 1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86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세로 돌아서 37억원 순매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5억원, 2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3%), 제조업(0.71%), 화학(0.63%) 등이 상승중이고, 전기가스업(-1.03%), 음식료업(-0.87%), 보험(-0.82%) 등은 약세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삼성전자가 현재 1.46%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대규모 리콜 사태에 폭락했던 자동차주도 반등에 나서는 중이다. 현대차가 0.25%, 기아차가 0.59%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는 약세다.

현재 350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35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