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전 치른 류현진…등 너머 깜짝 광고 뭔가 했더니
LG전자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를 공식 후원한다.

이 구단은 한국의 류현진 선수가 진출해 있는 곳으로, LG전자가 메이저리그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LG전자는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올 한 해 동안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후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금전적 후원을 해주고 대신 LA 다저스 전용구장인 '다저 스타디움' 내에 LG 브랜드를 노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울트라HD TV, 옵티머스G 프로 등 최신 제품을 적극 광고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 리더십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치른 이날 그의 뒷편으로 LG 로고가 찍힌 큰 광고판이 걸리기도 했다. LA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아쉽게 패했다.

김기완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스포츠 한류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도록 LA 다저스 구단의 건승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위상을 드높이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는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10년간 구단 야구 구장의 누적 방문객수가 4500만 명에 달하는 인기구단이다. 최근 류현진 선수를 영입하며 '스포츠 한류'의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