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풍과 성장통이 몰아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 고통을 이겨낼 만한 체력과 정신력이 있습니다. 지금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사진)가 중소기업적합업종을 비롯한 최근 외식업계 현안에 대해 간접적으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1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사람이 어려움을 견디며 어른이 돼가듯 기업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초심 경영론’을 꺼냈다.

카페베네는 최근 직원 10%를 감축하고 김 대표가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2015년 해외 매장 3000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