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운이 기러기아빠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이상운은 기러기아빠 생활로 인해 통장 잔고가 바닥난 사실을 밝혔다.

그는 하루에 2,300km를 오가는 고단한 행사 생활을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그럼 돈을 많이 벌지 않았냐"고 묻자, "그런 말이 나올 줄 알고 오늘 내가 통장 잔고를 공개하겠다"고 답하며 통장 잔고가 찍힌 핸드폰을 공개했다.

이상운의 통장 잔고는 4,368원. 이상운은 "기러기 아빠 생활이 6년이 됐다. 미국에 아들과 딸, 아내가 있으니 유학생이 셋인 셈이다. 유학비에 생활비까지 보내야 한다"고 답해 주의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이상운은 1981년 MBC 문화방송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KBS 쇼 비디오 자키의 네로 25시에서 메기테리우스 역, '유머 일번지-동작그만' 등에 출연하여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동작그만'에서 '메기 병장'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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