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배우 이병헌을 비방한 혐의로 방송인 강병규(41)를 추가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해 8월 이 씨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씨를 '변태'로 지칭하거나 '조만간 임신 소식이 들릴 것이다'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강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강 씨는 2010년 이 씨를 협박해 합의금을 요구하고 이 씨의 촬영장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2011년 1월 명품시계 사기 혐의와 같은 해 7월 3억 원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지난달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강 씨를 법정구속했다. 다른 혐의들에 대해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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