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 안산 본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임직원 부모님을 초청해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반도체와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 중, 지난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LED 제품 수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정상 근무를 하게 된 직원들과 고향이 멀어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직원 그리고 장기근속 직원들의 부모님과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가족간의 이해와 화합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초청된 총 66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근무하고 있는 최첨단 LED생산 현장과 회사를 둘러보고 숙소인 특급호텔로 이동해 가족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면서 오랜 만에 부모와 자녀간의 화합과 재회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초청된 부모님 중 가장 먼 거리인 제주도 한림읍에서 자식을 보기 위해 참석한 김영효 씨(44세, 남)는 "이번 설날 딸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딸 얼굴도 보고 회사를 견학하니 딸이 학생일 때 학교를 방문했던 것처럼 딸이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 대견스럽고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학 서울반도체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임직원의 가족이 회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면 결과적으로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도 높아 진다고 믿는다"며 "지난해 8월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에 이어 올해는 부모님 초청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번 가족 초청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고 이번에도 참가 지원자가 많아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했지만 앞으로 점차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