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대표번호를 통해 고객들이 전송한 사진, 동영상 등 장문의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그간 단문메시지(SMS) 수신만 가능했지만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확장된 것.

LG유플러스는 기업 및 공공기관이 이용하는 전국대표번호서비스로 고객이 발송한 MMS를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대표번호서비스란 기업에서 사용하는 여러 대의 전화번호와 지역별로 나뉘어 있는 기업 전화번호를 통합해 전국 어디서나 하나의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기업의 대표전화 서비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개인과 기업간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MMS 수신 기능을 넣은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고객 및 민원 상담 시 상대방이 보낸 사진이나 증빙서류 등을 MMS를 통해 직접 수신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금융권, 여행사, 보험회사 등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사본, 기타 수신을 할 경우 팩스 대신 고객이 보낸 이미지 파일을 기업의 대표번호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