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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아트리스 푸쉐 르노 전기차 총괄 부사장 "2020년 10대중 한 대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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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부산공장 10월부터 SM3 Z.E 양산"
    “2020년엔 전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겁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그룹에서 전기차(EV)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베아트리스 푸쉐 부사장(사진)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202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를 르노가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더디지만 전기차에 집중하는 방향은 맞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푸쉐 부사장은 르노그룹의 저가자동차 브랜드인 ‘다시아’의 상품매니저를 거쳐 작년 9월부터 전기차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르노는 프랑스의 우정사업본부에 해당하는 라포스테에 4년간 1만5000대의 상용 전기차 ‘캉구 Z.E’를 판매하기로 했다. 우체부들이 사용할 이 차량들은 하루 평균 50㎞를 주행하게 된다. 푸쉐 부사장은 “프랑스처럼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인센티브가 고객들이 전기차를 구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공공이나 민간의 투자를 확보하는데 도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전기차 세제지원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전기차 가격의 35%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푸쉐 부사장은 “한국 정부가 전기차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안다”며 “이는 한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등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를 출시,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푸쉐 부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아직까진 낮은 수준이지만 현대차 등이 전기차를 이미 출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차가 전기차에 관심을 쏟으면 저변이 확대되고,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SM3 Z.E(전기차)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SM3 Z.E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SM3 Z.E는 모두 터키에서 만들고 있다.

    제네바=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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